안녕하세요!!

이번 연주회는 지난 겨울 연주회에 이어 어떤 느낌이셨을지 궁금합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지난 연주회에서 보았던 어린 연주자들의 훌쩍 성장한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저도 그들처럼 성장했으면 하는 부러운 마음과 더불어,

나도 아주 조금은 성장했겠지라는 생각에 뿌듯함도 지나갑니다.

인지선생님 연주회는 다른 연주회에서 보기 어려운 장면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아이들이 악보를 가지고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연주하는 곡에 대한 각자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잘 나누어줍니다.

다른 여러가지들 중에서도 이 두 가지는

“아이들이 피아노로 치고 싶은 곡을 선곡하고, 잘 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지선생님의 특별한 음악교육 방식이 아니면 보기 어려운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고르고 어떻게 소리내는지를 배우게되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음악교육이 그렇게 이루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 같습니다.

사실, 직접 인지선생님에게 물어본 적은 없지만, 제 식대로 해석해보면

점점 어린나이부터 다른 아이들과 비교, 경쟁하는 삶을 살아내는 아이들에게

취미생활 만큼은 즐기면서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음악교육법이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